HUD

차량앞유리에 반사된 허상과 실상(Virtual and real image by the windshield)

위키옵틱스 2012. 11. 23. 11:57

프로젝터를 앞유리창에 비추면 어떻게 보일까요?

한 번 쯤 정리하고 싶었는데, 오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차에서 ESP Korea(www.espluskorea.com)의 pico-projector를 켜고 앞유리에 반사시킨 사진입니다.

허상은 projector 자체가 앞유리에 반사된 것으로 유리의 앞뒤에서 반사되기 때문에 두 개로 보입니다.

앞에 종이위에 비춘 모습도 유리의 앞뒤에서 반사된 이미지로 실상이 됩니다.


녹색안에 보이는 것은 일반 유리였으면 보이지 않았을 것인데, 창이 그만큼 더럽다는 이야기입니다. 먼지가 screen역할을 해서 실상이 생깁니다. Laser projector라 always-on-focus 상태라 상이 크게 흐려지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허상은 두 개가 보이는 데 실상은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튼 결론은 그냥 프로젝터를 유리에 반사시킨다고 HUD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사된 이미지를 눈으로 본다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광원이 그대로 눈으로 보입니다. 상은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일반 프로젝터를 스크린에서 쳐다볼 때랑 같아서 빛이 너무 강해서 보기도 힘들죠. Laser를 광원으로 할 경우는 더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잠깐 보았는데, 눈이 "얼얼"합니다. 시세포가 충격을 받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