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첫 차... 2008/06/13 (naver blog에서 옮김)

위키옵틱스 2012. 2. 25. 10:31


좀 전에 줄리엣이 폐차장 견인차에 실려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안전벨트를 차문 밖으로 빼낸다음 고리를 걸어서 견인차 위로 올려지는 과정이 매우 처량해 보였다.

 

97년 7월 운전면허 나오는 동시에 함께했던 나를 비롯해 우리집의 충실한 동지였는데...






 

2개의 아파트 주차증과 3개회사의 주차증, 거기에 "빅딜반대" 스티커까지...

차 앞유리에는 지나온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요즘의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다시 줄리엣만한 차를 탈 수 있을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