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픽업(Optical head)

블루레이의 권세는 벌써 내리막 2008/02/26

위키옵틱스 2012. 2. 25. 11:12

블루레이의 권세는 벌써 내리막


HD DVD 진영이 무너지면서 블루레이는 선택 받은 다음 포맷으로 왕좌를 거머쥐었지만 그 권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블루레이는 VHS의 뒤를 이은 DVD가 10년간 누렸던 그런 지배권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에 맞서는 다른 물리적 디스크 포맷이 나오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아마존, 베스트 바이, 월마트 등에서 디스크를 구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을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자료를 받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사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블루레이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지난 가을에 HDTV 좌담회에서, 워너 브러더스의 고해상도 미디어 개발 담당 부사장은 HD 패키지형 미디어를 자전거의 보조 바퀴에 빗대어 디지털 다운로드의 예비 단계용이라고 이야기했다. 

워너브러더즈의 댄 실버버그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훈련시키는데 HD 디스크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과도기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다. 다운로드 방식 콘텐츠가 나타나겠지만 소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HD DVD를 통해서 VOD 등에 보다 빠르게 친숙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일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루어질 것이다. 비교적 값비싼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디스크를 저렴한 소위 말하는 업컨버팅 DVD 플레이어를 결합한 패키지형 미디어의 대안이 점점 증가하면서 블루레이는 돈을 주고 구입하는 디스크 포맷으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다. 

렌탈 디스크 조달업체인 넷플릭스는 그런 경고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보았기 때문에 작년에 Watch It Now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많은 수의 패키지형 미디어를 판매하는 아마존닷컴은 자체 언박스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구매를 하든 대여를 하든 간에, DVD나 고해상도 디스크(HD DVD와 블루레이)에 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 총 사용 금액이 2004년에 245억달러를 정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모든 디스크 제조사를 대표하는 기업 단체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의하면, 작년에 지출한 금액이 237억달러에 달했다. 

디스크 특허 보유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디스크는 현재 고해상도 미디어를 이용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콘텐츠를 입수하는 방법은 그 외에도 매우 많다. 셋톱박스가 훨씬 더 정교해지고 있고 다음 몇 년 동안 계속 개선될 것이다. 

예를 들어 부두는 HD 구입 및 대여를 위한 옵션을 포함하여 이전의 어떤 업체들보다도 더 많은 콘텐츠를 추가하여 VOD 옵션 제공을 시작했다. 

애플은 최근에 렌털(표준 해상도와HD) 서비스 및 거실의 TV에서 PC를 통하지 않고도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도록 애플 TV를 업그레이드하였다. 심지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360 게임 콘솔에도 영화용 다운로드 서비스가 있다. 

티보 및 컴캐스트와 같은 대형 유선방송사를 지원하는 기타 DVR 제조사들은 기존의 VOD 옵션을 그대로 제공하며 하드 디스크 공간도 계속 확장할 것이다. 

넷플릭스에는 웹 사이트에서 직접 시청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가 있으며 코미디센트럴닷컴(ComedyCentral.com), 훌루닷컴(Hulu.com), 주스트(Joost)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무료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은 더 이상 물리적인 디스크를 통해 TV 프로그램 시즌 전체를 구입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PC에서 TV를 시청하는 일이 없다면, 소니의 브라비아 인터넷 링크와 슬링 미디어의 슬링프로젝터와 같은 기술을 통해 TV에서 곧바로 웹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아마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라이브러리를 디지털화된다는 아이디어에 점점 더 익숙해질 것이다. 음악 쪽은 이미 그렇게 되었으므로 소장하고 있는 영화들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변화이다. 하지만 판당고의 디지털 영화 티켓과 같은 것, 심지어는 항공권 티켓과 선물 카드까지도 그대로 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종종 물건 그 자체가 아니라 어딘가의 컴퓨터에 저장된 디지털 정보에 가치가 존재한다(그것은 개인용 영화 컬렉션이라는 개념을 줄곧 추진하고 오래된 영화의 “특별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해 온 디즈니 및 그와 같은 영화사들의 편을 드는 사람들은 몹시 싫어하는 태도이다). 

양키 그룹의 HD 및 동영상 분석가인 조쉬 마틴은 “영화사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사실 소비자들이 라이브러리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1080p(현재 가능한 최고 해상도)으로 업컨버팅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포맷을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당시 유행인 포맷으로 바꾸는 것에 지겨워질 것이다. 지금 당장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우 20~30달러 정도인 소프트웨어 가격이 결국은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보는데 가격이 5달러 미만인 디지털 카피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기 쉽다. 

가장 큰 장애물은 물론 대역폭이다. 대역폭으로 인해 프로세스가 길고 괴로운 것이 되며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바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라. 

버라이존에서 피오스를 이용하면 지금도 초당 약 5메가바이트, 즉 초당 625킬로바이트의 속도로 TV 프로그램의 여러 에피소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피오스 고객들보다 훨씬 수가 많은 컴캐스트 고객들이 이용하는 속도는 현재 상당한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 상황 테스트에서 나온 초당 187킬로바이트가 무난한 추정 속도이다. 1시간 길이의 고해상도 TV 프로그램(광고 포함)이 약 5GB라고 가정하면, 그런 프로그램을 시청하려면 초당 138만8,888킬로바이트, 즉 초당 1.38메가바이트의 속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피오스는 기껏해야 그것의 절반 정도의 속도이며, 컴캐스트가 CES에서 2009년까지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한 초당 100메가비트의 연결 속도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LG Elite 2008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