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옵틱스(WIKIOPTICS)

다시 또 다시...^^

위키옵틱스 2015. 6. 1. 20:56

안녕하세요.


월요일이 마침 6월의 첫날이네요. 뭔가 다시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고객들을 만나보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시고 계십니다.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마는 아쉬운 순간도 꽤 있습니다.


늘 부족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저나 회사나 성장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저희의 성장이 사회에 어떤 형식으로든 기여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학 설계 용역을 넘어서 우수한 성능과 품질,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광학제품군을 세상에 선보이려고 노력중입니다.


첫번째로는 휴대용 검안경입니다.

의료기 시장이 정말 녹녹치 않고 초기 비용도 상당하게 들어가네요.

휴대용 검안경 개발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넘어갑니다. 이제야 겨우 한 번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작업중입니다.

몇 번 제품을 만들어 보니 제품에 대한 확신은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한 휴대용 검안경(아래 그림)도 곧 개발을 시작합니다.



두번째로, 현재 제일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머신비전입니다.

지금은 한 고객사의 라인스캔용 카메라 렌즈를 개발 중입니다.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를 통해서 제조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려고 합니다.

제가 회사생활 꽤 했지만, 간단한 제품이라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 렌즈는 설계도 간단치 않았습니다. 경쟁사 사양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른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개발은 합니다만, 선진사가 그냥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뼈절히 느꼈습니다.


또 하나는, 광학엔진입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회사를 차린 이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이고 지금까지도 꽤 많은 매출을 올려주었습니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국책과제에서도 광학엔진 설계 부분을 맡아서 참여 할 수 있었으니 참 효자인 제품이지요.

광픽업을 오래했기때문에 자존심이 걸린 제품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MEMS 미러를 장착한 광학엔진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다품종 소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구축중입니다. 아래 사진은 라인 구축과정의 하나인 조정평가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오토콜리메이터입니다. 경험만한게 없다고 머리 속에 있던 것을 풀어서 만들어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는 홀로그램을 이용한 조준경(홀로사이트)입니다. 많이 생소할 수도 있는 제품인데요. 이 제품의 광학계를 설계하고 홀로그램 및 렌즈등 광학부품등을 완성품 제작사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제가 석사 논문이 홀로그래피 간섭계여서 나름 홀로그램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딱 맞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광픽업에서도 초기에 소니의 홀로그램유닛을 많이 사용했지요. 대우전자에서는 전부 홀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광학 공부할 이유가 많이 없어서 연성기판과 기구설계가 상당기간 제 주업무였었죠. ㅋ 어쨌거나, 홀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있어서 나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곧 좋은 제품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