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LO

광학 설계용 소프트웨어

위키옵틱스 2012. 3. 29. 10:09

요즘 렌즈 설계용 소프트웨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CODE V만 사용했는데, 저렴하면서도 쓸만한 것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갈아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CODE V를 매년 대여해서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이전부터 ZEMAX와 OSLO는 꽤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제가 LG전자에 근무하던 지난 달에도 이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5명의 광학설계자가 있었는데, CODE V 라이선스를 세 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LG전체로 보면 꽤 많은 라이선스가 있기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 들었지만, 다른 제품들을 사고도 남는 금액이죠. 그래서 CODE V는 하나만 남기고 다른 것을 검토했는데, ZEMAX가 국내  사용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여서 이 것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700만원 정도면 한 카피 살 수가 있었는데, 최근 IE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CODE V에 비하면 그래도 저렴하지만, 저처럼 신규로 시작하는 사람하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네요...T_T...

 

하여튼 비용적인 측면을 넘어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것을 조금 다르게 해 보면서 얻는 직관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조금씩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면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고른 게 OSLO입니다.

현재 판권을 Lambda Research에서 갖고 있고 국내 대리점은 (주)루엔 소프트 입니다.

 

OSLO에는 Premium/Standard/Light 세 가지 다른 버전이 있는데, premium의 가격이 대략 500만원정도 입니다.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OSLO EDU라고 하는 사용기간 제한이 없는 free 버전도 있습니다. 사실 30일 정도의 사용기한 제한이 있으면 제대로 못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용기간 제한이 없으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아래 사이트에 가시면 구할 수 있습니다.

 

http://www.lambdares.com/education/oslo_edu/

 

 

어제 잠깐 사용해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게 처음 입력된 렌즈가 CODE V의 그것과 똑 같이 EPD 2mm, 파장 587nm입니다.

기본적으로 단위가 mm만 제공되니 헷갈릴 일은 없겠네요.

 

 

 

 

CODE V는 아래와 같죠.

 

 

어제 간신히 최적화까지 해 보았는데, 하나 하나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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