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spot analyzer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국가R&D과제로 대물렌즈를 개발하고 있는데, 대물렌즈 평가장비로 spot analyzer를 만들었습니다. Spot analyzer는 대물렌즈에 의해 형성된 spot의 형태를 관찰하여 수차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일입니다만, 광저장장치인 CD, DVD용 광픽업을 만들 때 이런 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대우전자에 있을 때는 검토만 하고 구매를 하지 못했는데, 삼성전기로 옮겼더니 그 값비싸고 육중한 장비가 생산 장비로 많이도 있었죠. 광픽업의 대물렌즈가 틀어져서 코마 수차를 발생하지 않도록 각도를 조정하고 고정하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spot skew라는 이름이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DVD의 spot size는 1um..

안녕하세요. 오늘 글 하나 더 올려야지~~ 지난 해부터 NIR 파장대역의 렌즈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대물렌즈이고 또 다른 하나는 hyperspectral imaging lens인데요. 파장의 범위가 365nm~1014nm를 벗어난 경우에 렌즈 재질 선정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범위를 벗어난 경우의 굴절률 데이타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 렌즈 설계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먼저, CodeV에서는 아래와 같은 warning message를 보여줍니다. "Warning: For wavelengths outside the 365.000 - 1014.000 range, the Laurent dispersion formula can produce refractive index errors in excess ..

올 겨울은 많이 어려운 시기였네요. 힘들다 보니 꽤 지치기도 했습니다. -.- 그럼에도 봄은 오고 따사한 햇살이 위로가 되네요~~ 오늘 우리 직원들과 벚꽃이 만개한 산책길에서 가벼운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늘 하는 바램이지만, 올 해는 사업이 좀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https://www.degruyter.com/search?query=keywordValues%3A%28%22microscope%20objective%22%29%20AND%20journalKey%3A%28%22AOT%22%29&documentTypeFacet=article 지난 해 하반기부터 국책과제로 High NA IR objective len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번달이면 proto가 나올 수 있겠네요. 대물렌즈 설계할 때 참고한 자료인데, 정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풍부한 자료는 더 찾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Open access로 공개해서 참 고맙지요. 저도 이 자료 보면서 대물렌즈에 대한 이해가 많이 넓어지고 깊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계는 CodeV의 glass..

새해 잘 보내고 계시죠? 오늘 소개할 내용은 안저카메라에서 얻은 망막상을 후보정을 통해 개선한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 아래 그림의 왼쪽 사진은 일반적인 수준의 카메라 세팅을 통해서 얻은 망막 이미지이고 오른쪽은 contrast와 sharpness를 보정한 망막이미지입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망막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 납니다. 망막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층이 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혈관상이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상용 안저카메라는 이를 개선해서 혈관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얻기 위한 후보정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도 이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앱을 개선하고 있는데, 아래의 오른쪽 그림이 그 결과물입니다. Contrast를 좀 더 줄여야 하지 않..

코로나바이러스로 하늘 길이 막힌 이래 처음으로 eye2you의 CEO일행이 방문했습니다. 저희 안저카메라와 eye2you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서 독일에서 수행중인 연구결과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존 거치식 안저카메라와 비교해서 동등성능인 것을 확인해서 내년에는 보험사에 등록해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반의를 통한 당뇨병성 망막증상이나 망막질환의 진단(스크리닝)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전문업체답게 저희 자체 소프트웨어 보다 좋은 이미지를 취득하고 있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 다음 달에 미진한 부분들에 대해 협업을 하면서 좀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도록 해야겠네요.

저희 안저카메라가 시장이 나온지 2년정도 지났습니다. 펜데믹 상황에서도 선방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희 제품이 가격에서의 장점을 만드느라 오토포커스 기능을 넣지 않았는데, 이 점에 대해 고객으로부터 많은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휴대용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기능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도 포기할 수는 없는 문제이기도 했지요. 저희는 완벽한 오토포커스 기능은 아니지만, 초점 위치를 잘 찾아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자 꽤 많은 노력을 했고 지난 주 이 기능을 완성해서 app store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해도 아쉽다는 피드백은 계속 나올 수 있지만, 현재의 조건에서는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기능을 넣기 위해 우리 엔지니어가 많은 노력을 했기도 하고 그 와중에 우리의 실력도..

오랜 만에 함께 하는 점심식사~~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지난 달, 서상범 박사와 노성빈 연구원, 그리고 이 번달에 조윤제 사원까지 입사하여 모두 14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변변한 환영식도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만, 곧 좋은 시절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자, 다시 시작이다~~

올 2학기부터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광과학공학과의 렌즈설계II를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혹시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없었지만,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위주의 강의인데, 비대면으로 하는 게 어떨까 싶었는데, 학생수가 적으니 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광학분야로 진출하려는 젊은 대학원생들을 보니 든든했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7월말 기준으로 수출액이 1억이 좀 넘었습니다. 지난해 7천만원 정도 했는데 이렇게 가면 작년 대비 2배는 할 수 있겠네요. 액수는 작지만, 차근 차근 만들어 온 저희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여름휴가도 앞두고 수출 1억 달성도 축하하는 의미로 점심은 삼계탕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제 백만불 갑시다. 아래 사진은 제습함입니다. 회사가 커나가면서 조금씩 큰 것으로 구매했는데, 오늘 마침 이렇게 정리를 해 두었네요. 회사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올렸습니다. 연구소 옮기고 2층 생산공장은 매일같이 변화를 겪고 있는데, 점점 공장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장비들어오고 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연구소도 이 번 주 가구를 추가하면서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판도 해서 붙이고... 널찍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