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광과학공학과의 렌즈설계II를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때문에 혹시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없었지만,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위주의 강의인데, 비대면으로 하는 게 어떨까 싶었는데, 학생수가 적으니 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광학분야로 진출하려는 젊은 대학원생들을 보니 든든했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7월말 기준으로 수출액이 1억이 좀 넘었습니다. 지난해 7천만원 정도 했는데 이렇게 가면 작년 대비 2배는 할 수 있겠네요. 액수는 작지만, 차근 차근 만들어 온 저희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네요. 여름휴가도 앞두고 수출 1억 달성도 축하하는 의미로 점심은 삼계탕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제 백만불 갑시다. 아래 사진은 제습함입니다. 회사가 커나가면서 조금씩 큰 것으로 구매했는데, 오늘 마침 이렇게 정리를 해 두었네요. 회사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올렸습니다. 연구소 옮기고 2층 생산공장은 매일같이 변화를 겪고 있는데, 점점 공장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장비들어오고 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연구소도 이 번 주 가구를 추가하면서 정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판도 해서 붙이고... 널찍널..

날씨가 참 덥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많긴 하지만, 맑아서 보기 좋은데 더위가 문제네요. 저희 연구소를 지난 주 같은 건물 26층으로 이전했습니다. 은행돈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창업 9년 만에 이룬 일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생산팀과 품질관리팀은 2층에 남아서 넓어진 공간에서 제대로 생산을 하려고 합니다. 대표랑 멀어지니 직원들 표정이 너무 좋은 것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연구소 직원들도 넓어진 공간에서 아래와 같이 멋진 전망을 보면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소 이전은 조용히 진행했는데, 페친인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께서 화환을 보냈네요~~ 회사의 체계가 조금 더 잡혀서 제가 좀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수출용 안저카메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품질과 생산이 이렇게 사이가 좋아도 되나요? ㅎㅎ 지금의 품질검사시간을 10%수준으로 줄여야 하는데... 쩝... 화이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해 보다는 여름이 늦게 오네요. 마지막 글 올리고 시간이 또 꽤 지났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이것 저것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 홀로사이트 개발 과제가 5월 초에 마무리 되었고 성능 측정 결과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였습니다. 다행입니다만, 생산까지 가기에는 몇 가지 숙제도 있고요... 가장 큰 숙제는 국내에 미국산 오리지널 홀로사이트가 수입된다는 점...T_T... 이미 감가상각이 다 된 숙성된 제품과 싸워야 하니... 쩝... 뭐 다 그런거죠. 그럼에도 해야죠~~하반기에는 현제품을 가지고 실사격에 적용해서 성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좋긴 한데... 계속 돈입니다. -.- 위 사진은 온도에 따른 홀로사이트 패턴이 얼마나 이동하는지를 테스트하는 모습입니다. 저 챔버안에 홀로사이트가..